안녕하세요, 아멜리입니다. 

아멜리 톤업 베이스 데일리 쿠션 008 도화는 적당한 분홍기와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 맑은 피부표현을 원하는 분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며 기획한 쿠션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이 알려지질 않아 T^T 저희는 리뉴얼을 결정하고 4월 16일 해당 상품 단종할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단종’이란 단어가 나가자마자 ‘단종 안된다’ , ‘리뉴얼 금지’를 요청하시는 뉴멜리님들의 메세지가 쏟아졌습니다. 

“이대로 내놔라, 도화!”

“리뉴얼 금지!!” 

“더 좋아질 필요 없어요. 그냥 그대로 돌아와요” 

…

어.. 어떡하지.. 

‘단종’이란 결정을 이미 내렸고, “단종 후, 리뉴얼입니다” 라고 안내가 나간 터라 결정을 번복하기 어려워 재입고 문의를 주실 때마다 “죄송합니다. 단종입니다” 라고 답변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도화 쿠션이 뒤늦게 입소문을 탔는지. 

날이 가면 갈수록 정말 많은 분들이 도화 쿠션 재입고 문의를 주셨고, 

급기야 아멜리 CS고객센터에는 도화 재입고 문의가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도 쿠션 008 도화의 재입고 문의와 단종금지 요청은 계속 되었고

저희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멜리 쿠션은 이미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듯이, 커버력이 높은 쿠션은 아닙니다. 

커버력은 좀 낮더라도 맑은 피부표현을 최우선으로 삼는 쿠션이죠. 

또 수분감이 충만해서 퍼프에 사알짝 묻혀 도다도다도다 두드려주어 얇게 펼쳐 나가야 하는 제형입니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008 도화 쿠션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재출시를 요청해주시는 그 이유를 저희는 곰곰히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잡티를 덮어서 가리는 쿠션은 다른 브랜드에서 이미 충분히 접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맑은 피부표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은은하게 내 피부톤과 어우러져 들어가는 아멜리 특유의 색감은 다른 곳에서 만나보기 어려우셨을 거예요. 

‘그래, 모든 사람들이 커버력이 강한 쿠션을 원하는 건 아니지. 

얇고 투명한 피부표현을 원하는 고객들이 쿠션의 바다에서 어렵게 찾은 쿠션이잖아’

그래서 아멜리는 008 도화를 찾는 뉴멜리님들의 수요를 외면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여 도화는 리뉴얼 없이 뉴멜리님들이 원하시는 느낌 그대로, 원래의 008 도화가 돌아옵니다. 

7월 16일 금요일. 

008 도화, 돌아올게요. 

다시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