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멜리 제품과 함께 제 오래된 팔레트도 같이 한컷^^ 저는 오래전부터 아멜리 색조의 진성 덕후 였습니다 ㅋㅋ 가득 채웠던 팔레트의 제품이 하나둘씩 다쓰고, 깨지고 이젠 시간이 너무 오래지나 쓸수 없지만 추억으로 가지고 있었어요~아멜리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했을때 어찌나 서운했던지 그뒤로 다시 나오는 날만 기대하면서 수시로 검색을 했다지요 ㅋㅋ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멜리 ㅠㅠ
그 중에서도 "마이스몰페이스" 대체품을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서 중고를 구하고 싶을정도 였답니다. 저와 비슷한 마음이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다시 돌아온 아멜리가 얼마나 반가우실까요^-^

게다가 이젠 파운데이션과 쿠션까지 나오다니?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듯 저도 파데/쿠션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절반도 사용안한 제품들이 서랍에 잔뜩 있고요 ㅋㅋ 하지만 아멜리에서 제품이 나왔으니 안살수가 있나요?

ㅋㅋ사설이 길었고 파운데이션 리뷰를 남기겠습니다!

1. 패키지
-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편리성이 돋보이는 가벼운 튜브형 아주 좋네요.
용량도 적당하여 빠르게 소진하고 신선한 새제품 쓰기 아주 좋겠습니다.
펌프형은 깔끔하게 쓰기 좋긴하지만 휴대하긴 불편하잖아요. 패키지 맘에 듭니다.

2. 컬러
-21호 치곤 밝은 컬러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색과 녹아들어가 일명 회색빛, 잿빛 얼굴이 되지 않습니다.
비교를 위하여 언급하자면, 이제까지는 파운데이션은 메이크업포에버, 맥, 에스쁘아에서 23호로 나온 호수를 사용했습니다.
위제품들중 피부에 맞아 떨어지는 컬러는 없었어요. 맥과 에스쁘아는 어두워서 나중엔 컨투어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밝게 화장을 하지 않는 편이고 21호는 조금 밝고 23호는 어둡다고 느끼는 피부색인데 조금 화사하니 밝게 느껴졌습니다.
23호를 쓰시는 분들에겐 조금 밝게 느껴질것 같네요. 한톤 더 진한 컬러가 있어도 좋겠습니다.

3. 발림성
- 위에 언급한 브랜드 제품에는 없는 발림성이네요.
맥은 너무 묽고 기름졌고, 메이크업포에버는 커버력이 좋은 대신 두꺼웠고, 에스쁘아는 그 중간정도 였습니다.
굳이 찾자면 예전 슈에무라의 무스 파운데이션! 그런 발림성이에요.
부드럽고 몽글한 느낌이며 피부에는 가볍게 발립니다. 밀착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4. 커버력
- 이건 누군가에겐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두껍게 커버하는 화장도,
누디한 화장도 해보았는데 저에게 어울리는것은 피부톤을 최대한 살려주는 누디한 화장법이었습니다.
사실 요샌 점이나 잡티를 싹 가리기 보단 자연스럽게 커버되는 정도로 하는게 대세이기도 하죠.
저는 최대한 얇게 파데를 하려고 오일을 섞거나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고 화장하기도 했는데,
예상하시듯 오일을 바르면 얼굴에 머리카락 붙고 금방 무너지고, 수분크림 많이 바르면 화장이 먹기도전에 밀려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화장을 하면 파데가 가진 고유의 기능과 색상을 온전히 느낄수가 없지요.
저처럼 최대한 얇은 피부화장이 어울리시는분께는 이 제품이 단언코 적격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결을 살리고 자연스러운 윤광을 살리는 피부화장 원하시는 분은 바로 구매하세요.
드라마틱한 컨투어링이나 매트하게 커버력있는 피부화장을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을것 같아요.
화장은 모두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단언코 저에겐 이 제품이 최고겠네요.
정착할것 같습니다.

5. 유지력
-수정화장을 잘 안하는 저에겐 유지력도 중요한 편인데요, 현재 8월인것을 기준으로해도 유지력이 나쁘지 않네요.

6. 무너짐
- 일명 "예쁘게 무너짐"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워낙 제 피부처럼 얇고 자연스럽게 발려져있어서
화장이 뭉쳐서 무너지거나 허옇게 뜨며 무너지는 부분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냥 무너지는지 안무너지는지 애시당초 수분크림바른 제 피부 같아요.


앞으로 사용중에 뭐 심각한 이상이 생기지 않는 이상 재구매 의사 100% 입니다.

아멜리! 앞으로도 좋은 제품 부탁해요.
입소문은 우리가 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