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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의 다른 쿠션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고 뉴멜리를 찾아온 보라 쿠션.

후기에도 유독 쿠션 케이스에 대한 칭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보라 쿠션 케이스 이야기

이 아티클을 다 읽고 나면, 보라 쿠션이 더 예뻐 보일거예요!

어떻게 하면 보라색 제형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보라색 제형을 잘 보여주자!’ 이 쿠션의 제일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케이스는 플랫하고, 컴팩트하게 디자인하는 걸 가장 중점에 뒀습니다. 

어떤 뉴멜리 분이 ‘자석’으로 쿠션 여닫을 수 있어서 센스 있다고 칭찬해주셨는데 

그것도 역시 케이스 자체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서 기획했습니다. 

손으로 한 번 눌러서 여닫는 것보다 편하기도 하고요. 

왜 케이스가 ‘보라색’이 아니지?

이번 ‘보라 쿠션’을 1년을 넘게 준비하며 케이스 샘플링을 많이 냈습니다. 그게 다 케이스 색 때문이었어요. 

케이스의 색을 위아래 동일하게 갈 것인지, 다르게 갈 것인지. 다르게 간다면 어떤 색 조합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위아래 동일하게 ‘흰색’으로 결정. 

저희에게 중요한 건 ‘보라색’인데 다른 색의 용기라면, 묻힐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흰색도 그냥 흰색이 아니라 순도 100% 흰색입니다. 

흰색도 노란기를 섞으면 따뜻한 느낌이 들거든요. 베이크드파우더 케이스처럼요. 

보라 쿠션은 바르면 노란기 피부, 붉은 기 피부, 어두운 피부.. 어떤 피부든 뽀얗게 보완이 되는 쿠션! 

케이스에서 그 ‘뽀얀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무조건 깨끗한, 아무 색도 섞지 않은 흰색이어야 했죠.

단상자까지도 ‘단 한 방울의 노랑’ 없이 

쿠션을 감싸는 단상자도 그냥 보라색을 쓰지 않고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우리 쿠션의 보라색 제형을 빨간 색료와 파란 색료를 섞어 만들어냈던 것처럼,

‘단 한 방울의 노랑’도 없이.

단상자 제작할 때 색도 중요한데 ‘어떤 종이에 인쇄하느냐’도 참 중요합니다. 

마른 종이, 축축한 종이, 노란기 있는 흰 종이, 붉은기 있는 흰 종이… 

같은 색을 써서 인쇄해도 종이에 따라 어떤 건 붉고, 어떤 것은 푸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럴 때마다 색을 다시 조합해서 몇 번이고 인쇄합니다. 

보라 쿠션 단상자 감리를 가는 날에도 인쇄소에 있던 종이가 약간 붉었습니다. 

저희가 잘 맞춰 놓은 보라색이 종이에 인쇄하면 붉게 올라와서 

패키지 디자이너, BM, 인쇄소 사장님까지 아주 난리였어요.

단상자 뿐만 아니라 라벨 스티커, 리플렛, 화보..

다 다른 그릇에서 보라색이 나와야 하니까 그 색 맞추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쿠션 거울의 비밀! ‘Who is Ameli?’

보라 쿠션은 일반적인 쿠션이나 파우더의 거울과는 다르게 가고 싶었습니다. 

보라 쿠션을 구매한 뉴멜리 분들이 거울 필름을 벗기면서까지 ‘아 역시 아멜리는 다르네’ 하셨으면 했어요. 

그래서 ‘Who is Ameli?’ 라고 프린트를 하게 됩니다. 

이 질문이 쓰여있는 필름을 벗겨내면 거울에 ‘나 자신’의 얼굴이 비쳐요. 

‘Who is Ameli?’ 의 질문에 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멜리가 만드는 '보라'

단상자도, 케이스의 디자인도 결국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아멜리가 만드는 '보라'는 조금 다르다는 것.

 보라색이 사실 좀 어렵습니다. 좀 튀는 것 같고, 엄한 것 같고. 

그런데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르죠. 

‘보라 쿠션’은 쉽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멜리는 누구에게나 쉬운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브랜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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