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얼마나 타느냐에 따라 엷게 또는 진하게 달리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아멜리 230 플라스틱자몽은 물 많이, 얼음 많이 넣은 자몽주스색부터
완전 찌이인한 자몽 원액 색깔까지 표현 가능한, 아멜리 브랜드 특징을 아주 잘 담고 있는 색입니다. 그래서 “양조절”라는 키워드가 붙어있지요.
2010년 과일 ‘자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자몽에이드가 담긴 유리 글래스 안에서 연하게, 진하게, 얼음과 함께 있는 장면에서 말이에요.
과일 자몽을 인위적으로 진하게 압착한 색입니다. 물에 타먹는 자몽 쥬스가루랄까요?
귤색은 발랄한 느낌이 강하죠. 자몽색은 서늘한 느낌도 줍니다. 오렌지와 다르고 코랄도 아니죠. 정말 레퍼런스가 없는 색이었어요.
표면색만 보면 “이걸 베이스로는 도저히 못쓰겠군” 하실 수 있지만 브러시로 표면을 살짝 쓸어 눈에 얹어보면 엄청 엷게 올라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베이스 컬러 필요없이 230 플라스틱자몽으로만 물든 듯, 수채화처럼. 그러면서 포인트 컬러로 좁게 진하게 쓰기에도 아주 좋은 플라스틱 자몽.
그래도 엄청 튀는 색같은데, 어떻게 바르면 좋을까?
웜톤이라면 요거트와, 뮤트톤은 살몬글로우, 쿨톤이시면 엔젤블러드와 연결해서 쓰는 걸 제안드립니다. 플라스틱자몽으로 넓게 뺨에 바른다음, 요거트를 파우더로 쓰는 거에요. 요거트로 플라스틱자몽이 발린 면적을 덮는 거랍니다. 그렇게 면적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엔젤블러드는 플라스틱 자몽 바른 넓은 면적 제일 윗쪽에 한줄 쫙. 맑으면서 화려한 조합이 되어 고급스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