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점막을 채울 때는 묽은 농도로 슥슥 발라줍니다. 닐카로운 라인은 좀 더 되직한 농도로 그려주고요. 라인을 수정할 때는 면봉에 물을 살짝 묻혀 살살 문질러 주면 쉽게 수정됩니다. 건조 후에는 잘 번지지 않으나, 물기에는 약한 편입니다. 저는 눈꼬리 끝에서 1mm 정도 남기고 눈꼬리를 사선으로 올려 그리는데, 그럼 눈가의 물가 때문에 라인이 번지지 않아요. 색상의 진하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요. 덕분에 아이라인 뿐 아니라 눈썹 그릴 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주며 한 올 한 올 그릴 떄는 농도를 되게 하고요, 전체적인 쉐입을 잡아줄 때는 옅은 농도로 라인을 따라 슥 그려줍니다. 사용법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네요. 익숙해지면 재미있어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지니까요. 적합한 붓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모에 탄력이 있고 모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은 붓이 가장 편한 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