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 읽고 과감히 주문했으니 저도 도움되시라고 리뷰 적습니다. 일단 아침에 화장하고 저녁에 수정화장없이 콧잔등만 조금 번들거리는 수준의 악건성. 쿨톤 13호 파운데이션을 쓰는 붉은 기가 있는 피부입니다.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건성이어도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를 원하는지라 비비 혹은 파운데이션, 쿠션을 이용해도 파우더를 종종 사용하는데, 가루파우더를 사용해면 원하는 만큼 양을 조절해서 바르는게 어려워서 바르면 털어주어야 하는게 귀찮고, 양조절을 잘못하면 꼭 얼굴에 밀가루 바른듯 가루가 뭉쳐서 얼굴에 발리는지라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음에 쏙- 드는 팩트를 써본적도 별로 없어요. 요즘 추세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을 밝혀주는 메이크업인듯한데.. 그동안은 건성이라는 이유로 촉촉해보일까 싶어 일부러 글리터 파우더도 이용해봤으나.. 괜히 얼굴이 부담스럽게 번쩍거리기만 해서 산뜻한 새로운 파우더 팩트를 찾다가 아멜리 파우더 구입해봤습니다. 그린멜로우 색상을 고른 것은 심각한 딸기코와 콧볼 주변의 붉은 색소침착때문인데, 솔직히 자외선 크림만 바르고 그린멜로우 파우더 바른다고 이미 빨갛게 변한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만 잘 사용하면 그린멜로우 파우더로 충분히 코주위 색소를 잡아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절대 파우더만으로는 점이나 잡티가 커버되지 않습니다. 코 모공이나 볼의 요철은 깨끗하게 잡아줘서 득템한듯. 코와 볼 주위는 그린멜로우 색상을, 이마나 턱, 콧대, 눈에는 환하게 보이려고 바이올렛 컬러를 함께 주문했는데, 병행해서 같이 이용하면 얼굴이 환하게 보이네요. 코부분이 워낙에 울긋불긋해서 전 코주위로 좀 여러번 발라주었는데 바르기전보다 얼굴빛이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얼굴을 일부러 본래 톤보다 하얗게 파운데이션으로 칠해서 들뜨게 보이는 것보다 본래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쓰고 파우더로 얼굴빛을 밝히는것이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생얼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파우더가 커버기능은 없지만, 가볍고 보송하게 발린다는 점. 계속 수정화장을 해도 자연스럽다는 점. 건성 피부에도 건조함 없이 화장이 유지된 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색을 다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본인의 피부색에 따라 어떤 빛깔을 발랐을때 가장 환하게 보일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색상을 골라 구입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것 같네요. 저는 얼굴이 붉은 빛이라 노란색은 쓸 생각이 없었지만, 옐로우 컬러가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보이게 한다고 해서 눈 밑 다크서클 주위를 밝히려고 옐로우도 하나 더 구입해서 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