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블링과 본통의 색상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옐로우 블링은 있으니까 사지 말까... 하고 생각 했었습니다만, 결국 샀어요. 연금빛의 펄이 퍼지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보고 싶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구매사유에 탁월한 뒷받침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 결론은, 둘의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분석해 보자면, 먼저 옐로우 블링을 일년 가까이 써봤으니 먼저 써보겠습니다. 손가락으로 발색했을때 시작부터 끝까지 균일하게 발리며, 노란색의 베이스 컬러와 아주 자잘한 금빛 펄이 약간의 벨벳 질감처럼 폭신폭신하게 섞여 보입니다. 대단히 부드러운 색감이에요. 따뜻하고, 매끄러워 보이고, 피부에 스며들것 같은 노란색과 금빛이 잘 융합되어 있지요. 다음으로 허니진저. 바다에 놀러갔을때 바닷물을 만지지 않고 모래장난만 해보셨나요? 모래를 만지고 마른 손바닥을 마주쳐 탁탁 털면 손에 반짝반짝한, 아주 미세한 결정들이 남습니다. 허니진저는 그런 질감입니다. 투명하고, 베이스 컬러로 노란 기운이 살짝 보이지만 사실상 컬러로써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옐로우 블링이 따뜻하고 폭신폭신하게 보였다면, 허니진저는 차르르ㅡ 올려진 결정들이 피부위에서 마치 별처럼 빛나고 있어요 스며들어 갈듯한 옐로우 블링과 대조적으로, 허니진저는 탁탁 털면 우수수 떨어져 나갈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멜리의 밀착력은 다들 아시죠? ㅎㅅㅎ 개인적으로 레드쏠트핑크칙촉의 노란 버전, 거기다 스윗 다이아몬드 라인에 맞춰져 좀더 작은 펄감으로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 레핑을 실제로 보신분들은 이해 하시겠지요. 하지만 스파클 라인의 특유 큰 펄감이 아닌, 작고 미세한 펄감이라는것이 한가지 다른 점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새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섀도우이고, 비교적 후기가 없어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후기가 조금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참고하셔서 합리적인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