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피부톤이고 (보통 23호쓰고 여름엔 25호까지 쓰는 피부톤입니다. ㅎㅎ) 물광 메이크업에 조금 지칠때 쯔음 파우더를 뭘 살까 하면서 한참 뒤적이다가 고른 제품입니다. 예전에 아멜리에서 태닝 메이크업 키트를 구입 했을 때도 베이키드 파우더 굉장히 진한색을 구매 했었는데 산지 하루만에!!! 케이스 여닫는 부분 파손..과 더불어 쓰다보니 자꾸 표면에 기름이 끼어서 결국 내버려뒀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며 망설였는데 후기들이 워낙 좋다 좋다 하시니 에라 모르겠다(ㅋㅋㅋ)하고 구매 했습니다. 받아보니 여전히 커다란 케이스라.. 이거 휴대가 간편하긴 한건가 싶은 후회도 살짝 했구요.. 여닫는 부분 또 망가지는거 아냐? 하는 걱정도 있었구요 ㅋㅋ 일단 받은 즉시 발라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뽀송한건 알겠더라구요. 대신 아무런!!!! 피부 보정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광 메이크럽을 대충 하고 출근했던 상태라 일단은 잘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심기일전하여 베이스를 꼼꼼하게 해주고 파우더를 토닥토닥 해 주니 아주 매트한 느낌은 아니지만 뽀송한 느낌으로 표현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피부 보정의 효과는 역시나 0 그래도 나름 원하던 효과(=피부 뽀송해지기)는 있으니 되었다 하고 외출. 시간이 흐르고 좀 덧발라줘야겠다. 하고 토닥거렸는데 안 뭉칩니다!!! 이건 보장 할 수 있어요!!! 대신 역시나 피부 보정 효과 0 사실 피부보정효과는 아무런 기대가 없었던 부분이라 실망(?) 할 것도 없었구요. 덧 발랐으나 뭉치지 않고 뽀송하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광 메이크업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수정을 하는게 자유롭다는 점이 큰데 베이스만 무너지지 않게 잘 올려주고 요 파우더 발라주면 수정 화장 부분에서는 별 문제 없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 단점이라면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대로 일단 덩치가 엄청 크고.. 피부 보정 효과는 없으며.. 기름이 끼고 (이 부분은 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발생은 하지 않았습니다만...이전에 구매한 파우더는 기름이 끼어서 표면을 한번씩 갈아내는 수고로움을 해야 하더군요..) 여닫는 부분이 쉽게 파손 될 수 있다는 점...? 기능성으로는 상당히 만족하는데 그 외 기타 부수적인 부분들에서 문제가 생기니... 요런 부분들도 조금 개선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약간의 펄감이나 광채에 대한 후기들이 있었는데 일단 저는 그런 부분을 못 느꼈습니다... 펄감이 있더라도 상당히 약하고 은은한 정도라 펄 파우더?! 하고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그 부분에서 뽀송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데 펄감이라니 이 무슨 소리.. 라고 생각 해서 고민을 더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분명 아주 매트한 피부 질감 표현은 아니지만 뽀송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펄감!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